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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재난 로봇 개발 현황과 향후 개발 방향

지역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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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9-15 시리즈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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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재난 로봇 개발 현황과 향후 개발 방향


 [ 오 은 호  우노솔루션 대표(uno1988@naver.com)]

 [ 김 무 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센터장(mulimkim@kiro.re.kr)]

 [ 요약문 ] 전체 원고는 첨부파일 확인


1. 사회재난의 확대와 로봇의 필요성

21세기 들어 우리나라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 도시 인구집중, 사회시스템 복잡성 등으로 과거와 비교해 재난, 대형사고와 같은 사회위험 요인의 예측이 어렵고, 노출 횟수와 발생 빈도, 피해 규모 등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2005년 이후부터 2018년까지 사회재난의 인명 피해와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총 재산피해액은 9조 5,461억 원으로 자연재난의 7조 4,296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국의 정책 변화와 로봇 개발 니즈

세계적으로 안전 로봇 시장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연평균 성장률이 9%대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으며, 조사 및 경계·감시, 유지보수 등 로봇의 시장규모는 2010년 10.1백만달러에서 2015년 25.2백만달러로 연평균 20%이상 성장 추세이다 World Robotics, IFR
. 아울러 최근 시설물 감시 및 유지관리분야의 투자가 증가하고, 재난 대응을 통한 직간접 사회 비용 절감 요구가 증대되는 등 사회적 요구로 인해 가파른 高성장이 전망된다.


로봇은 초기 재난상황에 투입하여 인명 및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의 주력산업을 개척견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美·日·EU 등 로봇 선도국은 재난환경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로봇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3. 주요국의 로봇기술 개발 현황

□ 국외 현황

재난 안전분야 로봇은 세계적으로 감시 경계, 재난 대응,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제기되어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실제 적용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갖춘 로봇의 개발 사례가 부족한 실정이다.


평소에 운용되는 로봇보다,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긴급한 임무를 수행하는 안전로봇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다. 재난으로 파괴된 위험 시설물을 응급으로 복구·해체하는 로봇이나,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종합적 기능의 로봇 기술 개발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으나 상용화를 위해 기술 완성도와 비용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국외 선진국에서는 재난현장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수준은 단기간에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난 현장에서 경찰, 소방대원의 재난 대응 작업을 보조하는,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로봇 개념으로 접근하여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실내외 경비와 감시를 위한 로봇은 미국, 스웨덴, 독일, 스위스 등 국가들이 개발하고 있으며, 자율경비·주행, 복합센서 기반 관리 로봇, 비행로봇 등이 개발되고 있다.


□ 국내 현황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을 중심으로 재난환경에서의 인명 탐색, 재난 정보수집, 인명구조를 수행하는 재난안전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2019년 6월 경북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에 안전로봇실증단지를 설립하고 재난 안전 로봇 개발 및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4. 재난 로봇 개발 방향에 대한 제언

국내 소방, 사회안전, 국방, 원자력 등 고위험군 분야에 필요한 안전로봇의 경우, 특수 환경 혹은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 및 시스템 관련 제품과 기술이 부족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재난환경 또는 탐색, 구조 등 임무에 따라 내열, 내충격, 내압, 내습, 내방사선 등 고사양의 부품 및 시스템 기술이 요구되지만 국내의 경우 특수·극한 목적에 사용 가능한 부품 및 기술 수준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로봇 시스템에 필요한 특수 사양 및 고사양의 부품·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기반 육성이 필요하다.


재난 안전 로봇은 고도의 신뢰성을 요구하므로, 시제품 개발 후 실증환경에서 수요자와 연계한 임무중심의 실증이 필요하다. 시제품 개발 후에도 군 무기체계 개발에 준하는 장기적인 개발 및 검증지원으로 제품의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


공공적인 성격의 수요를 지닌 로봇은 기술개발기관과 수요기관의 활용 정책과 함께 연동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여 필요기술을 개발하되, 개발 이후 수요자 중심으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이때 개발자가 참여하여 보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정책적 협력 과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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