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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신문] 스마트건설 기술생태계 구축하려면 민간이 플랫폼 주도를

작성자 RICON 날짜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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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스마트건설 기술생태계 구축하려면 민간이 플랫폼 주도를

 

* 보   도 : 대한전문건설신문, 2025년 8월 11일(월), 건정연의 건설 톺아보기

* 작성자 : 홍성호 선임연구위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전문건설 미래로(路)’

 

플랫폼은 단순 정보집합처가 아니라 기술·사람·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글로벌 경쟁력 위해 개방형 모델 필수··· 전문건설 등 참여 유도에 유리


스마트건설기술은 미래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이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확산시킬 수 있는 핵심 매개체로서 스마트건설기술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플랫폼 구축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제한된 범위 안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는 창의성과 민첩성을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그 필요성과 구축방향은 다음과 같다. 

 

◇민간 주도 플랫폼 운영구조 및 거버넌스 체계 /자료=건정연 제공

 

1. 민간 주도 플랫폼의 필요성

정부 주도 스마트건설은 초기 기반 마련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기술 수요의 다양성과 시장변화 속도를 따라가기엔 한계가 있다. 반면 민간은 현장의 니즈와 기술 적용 가능성에 훨씬 더 민감하며, 신속한 피드백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할 수 있다. 특히 전문건설사나 중소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려면 유연한 구조가 필수다.

플랫폼은 단일 기술이 아닌 ‘기술생태계’의 조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자, 장비 공급자, 시공사, 감리사, 발주처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공존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가 필요하다. 민간 주도의 플랫폼은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 모델(Open Innovation Ecosystem) 구축에 유리하다.

한국의 스마트건설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글로벌 수준의 실증 및 데이터 공유, 인증·표준 체계, 모듈화된 기술 패키징이 필요하다. 민간 플랫폼은 이러한 요소들을 시장 수요에 맞게 통합할 수 있으며, 해외 기업과의 협력이나 수출 확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2. 민간 주도 스마트건설 플랫폼 구축 방향

기술 자체보다 기술이 제공하는 서비스(안전관리 자동화, 공정 최적화 등)가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 플랫폼은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술 패키지화’가 필요하다. 또한 플랫폼이 단순 정보 공유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진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데이터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기술을 모아 소개하는 ‘정보 플랫폼’을 넘어, 실제 현장적용을 위한 실증→ 성능 검증→ 조달 연계→ 상용화까지의 전주기 지원 기능이 내재돼야 한다. 특히 공공 주도의 성능인증 체계를 넘어, 플랫폼 내 민간 평가·피드백 체계를 갖춰 실증기반 신뢰 확보구조를 형성해야 한다. ‘현장 시범도입→ 데이터 수집→ 피드백→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플랫폼은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 다양한 기술 공급자와 장비 기업, 기술 사용자가 자유롭게 등록·비교·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Open API, 연동 표준)’가 돼야 시장 경쟁력과 혁신을 담보할 수 있다.

3. 민간 주도 스마트건설 플랫폼의 기능

먼저, 기술 정보 공유기능은 스마트건설기술의 정보를 등록·검색·공유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실증기반 실사용 확산을 유도하는 기능이다. 스마트기술 등록 및 검색, 기술 적용 시공 사례 및 사용자 후기 수집·공유 기능이 해당된다. 

기술지원 기능은 금융·보증·인센티브 체계를 통해 건설사의 기술 도입 리스크를 완화하고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기능이다. 기술보증보험 연계를 통한 도입 리스크 완충, 기술 렌털 및 리스 프로그램 운영, 보험료 할인, 기술인증 마크 등 인센티브 제공, 전시회, 경진대회 등 온·오프라인 홍보 기능이 해당된다. 

기술거래 및 중개모듈 기능도 있다. 수요자의 현장 기술 요구사항을 공개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 개발자와 시스템 기반 자동 매칭, 공동 기술개발 결과물의 플랫폼 등록 유도 및 기술확산 지원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개 기능이 해당된다. 

4. 맺으며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집합이 아니다. 기술, 사람, 시장을 연결하는 생태계의 ‘허브’다. 스마트건설기술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틀 안에 갇힌 공급자 중심 모델이 아닌, 시장과 현장이 움직이는 민간 주도 플랫폼이 중심이 돼야 한다.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기술은 일상화되고, 건설산업은 진정한 스마트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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